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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성경

창세기 19장 12-22절(롯이 소돔을 떠나다)

by 꽃단청 202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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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장 12-22절(롯이 소돔을 떠나다)                                      

 창세기 1912-22절은 소돔에 내릴 심판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롯과 그의 가족에게

탈출의 기회를 주시는 긴박한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는지,

리고 심판 앞에서 인간이 보이는 나약함과 하나님의 인내가 어떻게 교차하는지 잘 보

여주는 본문입니다.

 

1. 성경 본문 (창세기 19:12-22, 개역개정)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안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

  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

  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

  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

  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

  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

  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어주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 다양한 종교계의 상세 해설 및 관점                                                                           

 

유대교 (Judaism): "아브라함의 공로와 롯의 미련"

 유대교 전통에서는 롯이 구원받은 근거를 본인의 의로움보다 '아브라함과의 연결성'

에서 찾습니다.

기억하시는 하나님:랍비들은 롯이 구출된 진짜 이유가 창세기 1929("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에 있다고 봅니다. , 롯은 아브라함의 덕택으로 목숨을 건진

  셈입니다.

사위들의 농담:소돔의 타락이 얼마나 깊었는지, 심판의 경고조차 유희나 농담으로

  소비되는 영적 불감증 상태를 강조합니다.

소알(Zoar)의 의미:'작다'는 뜻의 소알은 롯의 연약한 믿음을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

  님의 완벽한 보호()보다 인간적인 안식처(작은 성읍)를 고집하는 한계를 보입니다.

 

기독교 (Christianity): "강권적인 은혜와 구원의 긴박성"

 기독교 해설은 롯의 '지체함'과 천사들이 '손을 잡아 이끄는' 행위에 주목하며 '강권적

인 은혜'를 강조합니다.

롯의 지체(Lingering): 롯이 소돔에 둔 재산이나 미련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은,

  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본성으로 해석됩니다.

손을 잡으시는 하나님: 16절에서 천사들이 롯의 가족의 손을 잡아끄는 장면은, 인간

  이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건져내시는 '불가항력적

  은혜'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세상과의 분리: 산으로 도망하라는 명령은 타락한 세상(소돔)과의 완전한 단절을 의

  미하며, 구원은 어설픈 타협이 아닌 전적인 돌이킴임을 가르칩니다.

 

이슬람교 (Islam): "경고를 무시한 자들의 최후"

 꾸란(Surah Al-Hijr 15:61-66 )에서도 루트()가 밤중에 가족을 데리고 떠나는 장

  면이 나옵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라: 이슬람 전통에서 이 명령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전적인 수용

  과 과거의 죄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나그네에 대한 신의 성실: 루트는 끝까지 나그네(천사)들을 지키려 했고, 하나님은

  그 성실함을 보시고 심판 중에도 그를 안전하게 인도하셨음을 강조하며 선지자의

  사명을 부각합니다.

 

 

3. 서론, 본론, 결론                                                                                                      

 

서론: 심판의 문턱에서 열린 탈출구

 소돔의 죄악이 임계점에 달해 심판이 확정된 순간,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 자체보다

'남겨진 자들의 구원'에 머뭅니다.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가 롯이라는 한 가족을 향한

구체적인 탈출 명령으로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본론: 구원의 문앞에서 망설이는 인간

외면당한 경고(12-14절): 심판의 복음은 소돔 사람들에게 '농담'으로 들렸습니다.

  진리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곧 멸망의 전조임을 보여줍니다.

강제된 자비(15-16절): 롯은 떠나야 함을 알면서도 '지체'합니다. 발이 떨어지지

  않는 롯의 가족을 강제로 끌어내는 천사들의 손길은, 구원이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

  적 자비임을 증명합니다.

타협하는 믿음(17-22절): 롯은 하나님의 산(완전한 도피처) 대신 소알(작은 타협점)

  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롯의 연약함을 용납하시며 그가 안전한 곳에 도착할 때까지

  심판을 늦추시는 놀라운 인내를 보이십니다.

 

결론: 손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 본문은 인간의 믿음이 완벽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님을 역설합니다. 롯은 망설였고

사위들은 비웃었으며 탈출 과정에서도 타협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

을 기억하시며 끝까지 롯의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결단보다 하나님의

'붙잡으심'이 더 강할 때 일어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4. 관련 자료 및 참고 정보                                                                                             

소알(Zoar) 성읍: 사해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성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의 간청

  으로 파괴를 면했으나, 이후 롯이 이곳조차 두려워하여 결국 동굴로 피신하게 되는 배

  경이 됩니다.

신학적 성찰 '지체함(Lingering)': 영성 작가들은 롯의 지체함을 '영적 마비' 상태라

  고 부릅니다. 죄에 익숙해진 나머지 파멸이 눈앞에 왔음에도 그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위험성을 경고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비교 포인트:

아브라함: 즉각적인 순종과 환대.

롯: 망설이는 순종과 수동적 구원.

사위들: 완고한 거부와 불신.

예술적 표현: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그림 <소돔을 떠나는 롯>(1618-1620)

  은 천사가 롯의 가족을 재촉하며 끌고 나가는 긴박한 역동성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내 삶에서 아직 놓지 못한 '소돔'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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