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달래

봄철 식탁 위의 대표적인 전령사이자, 한방에서는 인삼 못지않은 따뜻한 성질로 기력을
돋우는 약재인 달래에 대한 상세 정보입니다.
1. 개요
달래(Allium monanthum)는 수선화과(과거 백합과)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달래, 달랑괴, 소산 등으로도 불리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야생 채소이자 약초입니다.
봄철 저하되기 쉬운 면역력을 높여주고 춘곤증을 물리치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잘 알려
져 있지만, 한방에서는 가슴이 답답하고 기혈이 뭉친 증상을 풀어주는 귀한 약재로 다루
어져 왔습니다.
마늘이나 부추와 친척 관계에 있는 식물답게 특유의 매콤하고 쌉싸름한 맛과 톡 쏘는
향(알리신 성분)이 특징이며, 현대 과학을 통해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
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천연 피로회복제 및 혈관 건강지킴이로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2. 생약명
달래를 뿌리줄기(인경)와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사용할 때 부르는 정식 생약명은 다음
과 같습니다.
■ 소산(小蒜): '작은 마늘'이라는 뜻으로, 마늘과 유사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크기가
작고 야생에서 자라는 달래의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이름입니다. 종종 들달래나 달래
전체를 통칭할 때 쓰입니다.
■ 야산(野蒜): 들에서 자라는 마늘이라는 뜻으로 민간과 본초학에서 혼용 사용됩니다.
3. 주요효능
달래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 춘곤증 예방 및 피로 해소: 달래에는 비타민 C와 B1, B2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어
식욕 부진을 개선하고 봅철 찾아오는 만성 피로와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혈관 건강 및 동맥경화 예방: 달래의 매운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알리신'은 혈중 콜
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
는 훌륭한 효능이 있습니다. 칼륨 성분도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줍니다.
■ 빈혈 예방 및 면역력 강화: 철분 함량이 높아 여성들의 빈혈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
이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감기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막아줍니다.
■ 소화 촉진 및 장 건강: 성질이 따뜻하여 위장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위액 분비를 촉
진해 소화 불량이나 아랫배가 찬 증상을 완화하며, 향균 작용이 있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합니다.
■ 소염 및 지종(부기 완화): 민간에서는 독충에 물렸거나 피부 종기가 생겼을 때 소염,
해독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4. 복용법과 특징
■ 식용 및 약선 요리 활용: 달래는 약재로 달여 마시는 것보다 생으로 섭취할 때 비타민
C 등 열에 약한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달래양념장, 달래
무침, 달래된장국 등으로 섭취하며,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 약용 탕제 및 즙: 약재로서 가슴 통증이나 소화 불량을 다스릴 때는 말린 소산(달래)
5~10g을 물에 달여 마시거나, 생달래를 짓찧어 즙을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합니
다.
■ 특징: 마늘과 마찬가지로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어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므로, 공복에
생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조리 시 너무 오래 끓이거나 열
을 가하면 특유의 향과 비타민 성분이 날아가므로 가급적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
이 특징이자 팁입니다.

5. 취급방법
5-1. 성질
달래의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매우며(辛)독이 없습니다. 몸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
내고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5-2. 보관방법
생달래는 수분이 많아 쉽게 무르고 변색됩니다.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에 감싸 비닐봉지에 넣은 후 냉장 보관(야채실)하면 약 1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장기 보관 시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쫑쫑 썰어 밀폐 용기에 담아 냉
동 보관하여 찌개 등에 활용합니다. 약재로 쓸 때는 햇볕에 바짝 말려 통풍이 잘되는 서
늘한 곳에 둡니다.
5-3. 약효부위
달래는 식물체 전체(전초)를 모두 사용하지만, 특히 영양분과 유효 성분이 집중되어 있
는 동그란 모양의 땅속 비늘줄기(인경)와 뿌리 부위가 핵심 약효 부위입니다.
5-4. 1회 사용량
■ 생달래 기준 식용 및 약용: 1회 20~30g내외를 무침이나 즙으로 섭취합니다.
■ 건조된 약재(소산) 기준: 1회 3~6g(하루 총 복용량 10g 내외)을 물에 달여 복용.
5-5. 독성
달래는 자체 독성이 없는 매우 안전한 식물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천연 식품이자 약초입니다.
5-5. 장기복용
독성이 없어 장기 복용해도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
하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아주 많거나 위궤양, 위염 등 위장 점막이 헐어 있는 사람은
장기간 과다 복용 시 속 쓰림, 위통, 혹은 몸의 열감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 조
절하며 섭취해야 합니다.
6. 채취정보
6-1. 서식지
전국의 산발치, 들판, 밭둑, 길가, 햇볕이 잘 드는 풀밭 등지에서 자생합니다. 토양이 적
당히 촉촉하면서도 물 빠짐이 좋고, 봄철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양지바른 곳이라면
어디서든 무리 지어 잘 자랍니다.
6-2. 채취기간
가장 좋은 채취 시기는 이른 봄(3월~4월)입니다. 겨울을 견뎌내고 봄비가 내린 후 싹을
틔운 이른 봄의 달래가 향이 가장 짙고 영양분도 풍부합니다. 가을(9월~10월)에도 한
차례 더 새싹이 돋아나 채취가 가능하지만, 봄 달래의 약효와 맛을 최고로 칩니다.
7. 약초생김새
7-1. 높이(키)
달래의 가늘고 긴 잎은 보통 10~20cm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꽃이 필 때 올라오는
꽃줄기(화경)는 대략 10~30cm까지 자라납니다.
7-2. 꽃 특징
4월~5월에 꽃줄기 끝에 1~3개의 연한 자수정색 또는 흰색을 띤 아담한 꽃이 우산 모양
(산형꽃차례)으로 매달려 피어납니다. 꽃잎은 6장이며, 꽃이 피면서 동시에 그 자리에
작은 씨앗 모양의 눈(주아)이 함께 생기기도 합니다.
7-3. 열매특징
꽃이 지고 나면 작은 삭과를 맺지만, 달래는 대개 열매를 맺어 씨앗으로 번식하기보다는
꽃차례에 생기는 살눈(주아)이 땅에 떨어지거나 땅속 비늘줄기가 스스로 쪼개지며 번식
하는 경우가 많아 뚜렷한 열매를 보기는 힘든 편입니다.
7-4. 잎특징
잎은 뿌리에서 보통 1~2장이 길게 나오며, 모양은 얇은 부추나 실파처럼 가늘고 긴 선
형입니다. 잎의 가운데에는 골이 나 있고 단면은 반원형에 가깝습니다. 마늘이나 파처럼
잎을 부러뜨리면 알싸한 달래 특유의 향이 강하게 풍깁니다.
7-5. 번식특징
땅속의 하얗고 둥근 비늘줄기(인경)가 옆으로 새끼를 치며(분구)개체수를 늘려가거나,
꽃대 끝에 생기는 살눈(주아)이 바람이나 동물에 의해 땅에 떨어져 번식하는 등 강인한
자생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8. 비슷한 효능의 약초
■ 부추(구채): 달래와 같은 부추속 식물로 성질이 따뜻하여 정력을 돋우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매우 흡사합니다.
■ 마늘(대산): 달래(소산)의 큰 형님 격으로,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을 청소하고
강력한 항균 및 면역력 강화 작용을 하는 점이 유사합니다.
■ 달래아재비(야생 부추류): 외형이 달래와 유사하고 유사한 향미와 활혈(혈액순환)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9. 참고자료
■ 《동의보감(東醫寶鑑)》: "소산(달래)은 성질이 따뜻하며 온역(전염병)을 조절하고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하며, 종기를 다스린다"고 기록됨.
■ 《본초강목(本草綱目)》: 가슴에 기가 뭉쳐 답답한 증상을 통하게 하고 속을 따뜻
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 달래의 약리적 특성 기술.
■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봄나물류 중 달래의 비타민 C, 칼슘, 알리신 성분
분석 및 영양학적 가치 연구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