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6절 - 8절 둘째날
천지창조의 둘째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구절은 '궁창(하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성경 해석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1. 성경 본문 (개역개정)
6절: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절: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절: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2. 종교계 및 신학적 상세 해설
이 본문에 등장하는 '궁창(Hebrew: Rāqîa‘)'과 '물과 물의 나뉨'에 대해 각계각층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① 전통적 기독교 신학 (보수주의 및 개혁주의)
하나님의 주권과 질서:무질서한 상태(혼돈)에서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강
조합니다. 물을 위아래로 나누심으로써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대기권)을 확보하셨
다는 '준비'의 개념으로 봅니다.
말씀의 성취:"그대로 되니라"라는 구절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곧 실재가 되는
창조의 수직적 권위를 강조합니다.
② 현대 신학 및 성서 비평학
■ 고대 근동의 세계관: 당시 고대인들은 하늘을 거대한 금속 돔(궁창)으로 믿었으며, 그
너머에 엄청난 양의 물(심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학자들은 성경이 당시 사람들
의 언어와 이해 수준을 빌려 하나님의 창조를 설명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조절 이론).
■ 우주론적 상징: '물'은 성경에서 종종 혼돈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이를 나누셨다는 것
은하나님이 혼돈을 제어하고 질서를 부여하셨음을 의미합니다.
③ 유대교 해석 (랍비 문헌 및 미드라시)
■ 불과 물의 화합: 랍비들의 해석에 따르면, 하늘을 뜻하는 히브리어
'샤마임(Shamáyim)'은 '에쉬(불)'와 '마임(물)'의 합성어로 보기도 합니다. 서로 상극인
원소들이 하나님의 명령 아래 조화를 이룬 상태를 '하늘'로 봅니다.
■ 분리의 아픔: 다른 창조의 날과 달리 둘째 날에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구절이 없
습니다. 유대교 일부 전승에서는 이를 '나뉨(분리)' 자체가 완전한 일치에서 벗어난 것이
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④ 과학적 창조론 (창조과학)
■ 수증기층(Vapor Canopy) 이론:과거에는 궁창 위의 물을 지구 대기권 상층부를 덮고
있던 거대한 수증기층으로 해석했습니다. 이것이 노아의 홍수 때 비로 내렸으며, 그전까
지는 지구가 온실처럼 따뜻하고 방사선이 차단된 환경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현대
주류 과학 및 일부 신학계와는 견해 차이가 큽니다.)
3. 요약 및 비교
| 구분 | 주요 키워드 | 핵심 내용 |
| 전통 신학 | 질서와 권위 | 혼돈을 나누어 생명의 터전을 만드신 하나님의 설계 |
| 역사 비평 | 고대 세계관 | 당시 문화를 반영한 문학적 표현으로서의 창조 |
| 유대교 | 조화와 분리 | 상극인 존재들의 결합 및 완전한 일치로부터의 분리 |
| 창조과학 | 수증기층 | 홍수 이전의 특수한 지구 환경을 설명하는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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