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 거지덩굴
1. 소개
거지덩굴(Cayratia japonica (Thunb.) Gagnep.)은 포도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입
니다 .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섬의 풀밭이나 빈터, 계곡의 저지대 숲 아래 등에서 무리지
어 자라며 흔하게 발견됩니다 . 언뜻 보면 평범한 덩굴풀 같지만, 다양한 약리 효능을 지
니고 있어 오랜 시간 귀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2. 생약명
거지덩굴의 대표적인 생약명은 오렴매(烏蘞莓)입니다. 이 외에도 '오엽등(烏葉藤)',
'오룡초(烏龍草)', '발룡갈(拔龍葛)' 등 다양한 이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이러한
이름들은 대체로 식물의 형태나 특징, 혹은 효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3. 주요 효능
거지덩굴(오렴매)은 해열, 해독, 소염, 진통 작용 등 다양한 약리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해열 및 해독: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이는 특히 종기나 염증성
질환에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소염 및 진통: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외부 상처, 타박상,
부기 등에도 적용됩니다.
이뇨 작용: 뿌리를 달여 복용하면 소변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종기 및 피부 질환 개선: 민간에서는 특히 악성 종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해집
니다 . 거지덩굴의 전초를 달여 고약을 만들어 환부에 붙이거나 , 달인 물로 씻으면 염증
을 가라앉히고 상처 회복을 돕는다고 합니다. 유방염, 볼거리 등에도 응용됩니다 .
뱀 물린 상처: 예로부터 뱀에 물린 상처에도 해독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어혈 해소: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어, 혈액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복용법과 특징
거지덩굴은 주로 전초(식물 전체)나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며, 내복하거나 외용할 수
있습니다.
내복 (달임): 주로 말린 전초나 뿌리를 물에 달여 복용합니다. 특히 염증성 질환이나 해열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외용 (고약, 세척): 악성 종기나 피부 염증, 상처 등에는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하거나, 농
축하여 고약 형태로 만들어患부에 직접 붙이는 방법이 활용됩니다 .
전문가의 조언: 약초는 개인의 체질이나 질병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
시 한약재 전문가나 한의사와 상담 후 정확한 복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5. 취급 방법
5-1. 성질
거지덩굴(오렴매)은 성질이 차고(凉) 맛은 쓰며(苦) 약하지만 톡 쏘는 맛(辛)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몸의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을 지녀 열독(熱毒)으로 인한 질환에 주
로 활용됩니다.
5-2. 보관방법
채취한 거지덩굴은 깨끗하게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한 후, 습기가 없고 직
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약효 손
실을 최소화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5-3. 약효 부위
주로 약용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거지덩굴의 전초(全草) 또는 뿌리입니다 .
즉, 식물 전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5-4. 1회 사용량
정확한 1회 사용량은 질환의 종류, 환자의 체질 및 연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말린 전초의 경우 4~12g 정도를 달여
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5-5. 독성
거지덩굴은 큰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어 온 약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약초와 마찬가지로, 과량 복용하거나
특정 체질에 맞지 않을 경우 설사, 복통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용 시에는 피부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5-6. 장기 복용
거지덩굴은 주로 염증 해소, 해독 등의 목적으로 비교적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
니다. 장기 복용의 필요성이 있다면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 체질 변화와 약효 반응
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채취 정보
6-1. 서식지
거지덩굴은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섬의 풀밭이나 빈터, 벌판, 산골짜기 저지대, 숲 아래
등 습기가 많고 양지바른 곳에서 무리지어 자생합니다 . 주로 해안가나 평지에서 흔하게
발견됩니다.
6-2. 채취 기간
거지덩굴의 전초 또는 뿌리는 약효가 가장 충실한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시기에 식물이 충분히 성장하여 약리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7. 약초 생김새
거지덩굴은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7-1. 높이(키)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식물이나 지형물을 감고 올라가 자라며, 줄기의 길이는 1~3m
이상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7-2. 꽃 특징
7~8월경에 작고 황록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핍니다. 꽃잎은 4~5개로 작고,
전체적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잎 사이에 소박하게 피어납니다.
7-3. 열매 특징
결실기는 8~9월입니다. 꽃이 진 후 둥근 장과(漿果) 열매가 맺히는데, 익으면 검은색
으로 변합니다. 이 열매 속에는 2~4개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
7-4. 잎 특징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손바닥 모양으로 3~5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입니다.
각 작은 잎은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유래된 '오엽등'처럼 때로는 다섯 개의 작은 잎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7-5. 번식 특징
주로 종자를 통해 번식하며, 덩굴성 식물의 특성상 줄기 마디에서도 뿌리가 내려 번식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자리 잡으면 빠르게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8. 비슷한 효능의 약초
거지덩굴과 유사하게 해열, 해독, 소염, 진통 효능을 지닌 약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공영 (민들레): 해열, 해독, 소염 작용이 뛰어나 종기나 유방염 등에 활용됩니다.
인동덩굴 (인동): 소염, 해독, 발열성 질환에 사용되며, 특히 피부 질환과 염증에 효과적.
황련: 해열, 해독, 소염 효능이 강하여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에 사용됩니다.
어성초: 해독, 소염 작용으로 피부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에 널리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초들도 각각의 성질과 약효가 다르므로,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9. 참고 자료
거지덩굴(오렴매)에 대한 정보는 다양한 약초학 서적, 한의학 문헌, 식물 도감,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특히 옻칠이나 약용 식물
관련 전문가들의 블로그나 연구 자료는 더욱 심층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1] 한글동의보감 - 거지덩굴(오렴매,풀덩굴,울타리덩굴) - 한글동의보감
(http://hidream.or.kr/bbs/view.php?id=dongeuibogam&no=6430)
[2] 월간암 - [암에 좋은 산야초] 악성종기를 치료하는 거지덩굴 - 월간암
(https://www.cancerline.co.kr/html/3183.html)
[3] jdm0777.com - 거지덩굴(오렴매) 무엇인가?
(http://jdm0777.com/jdm/geojideongkul.htm)
[4] 네이버블로그 - 거지덩굴, 오렴매(烏蘞莓) -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gg6710/140193718525?viewType=pc)
[5] blog.naver.com - 거지덩굴 (오렴매)의 효능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unok6305/120124731738?viewTyp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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