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 고로쇠나무
뼈에 이로운 생명의 물,
고로쇠나무 (골리수 骨利樹)의 깊은 지혜와 효능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땅의 기운을 머금고 솟아나는 고로쇠나무 수액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건강을 책임져 온 귀한 약수(藥水)입니다. 그 이름조차 '뼈에 이롭다'는
의미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우리 몸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고로쇠나무.
1. 개요
고로쇠나무(Acer mono MAX)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
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높이 약 20미터까지 곧게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 특히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은
예로부터 약수로 불리며 건강 증진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통일신라 말기부터 고로쇠 수
액을 마시는 문화가 전해질 정도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이름 또한 뼈에 좋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2. 생약명
고로쇠나무의 생약명은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을 지닌 '골리수(骨利樹)'입니다 .
또한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고로쇠나무가 우리 몸, 특히 뼈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중요한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효능
고로쇠나무의 핵심 효능은 주로 수액을 통해 나타나며, 그 효능은 이름처럼 뼈 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발휘됩니다.
* 뼈 건강 증진 (골리수 유래):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리수'라는
생약명 자체가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
* 신체 전반의 미네랄 공급: 풍부한 미네랄은 체액의 균형을 맞추고 신진대사를 원활하
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 위장병 개선: 한방에서는 고로쇠 수액(풍당)을 위장병에 활용해왔습니다. 이는 수액이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 폐병 및 신경통 완화: 전통적으로 고로쇠 수액은 폐병과 신경통 치료에도 사용되었습
니다. 이는 염증 완화 및 진통 효과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 이뇨 작용 및 숙취 해소: 고로쇠 수액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
여, 숙취 해소 및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피부 미용: 미네랄과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건강한 피
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4. 복용법과 특징
고로쇠나무는 주로 수액을 통해 그 효능을 취합니다.
* 수액 복용: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그대로 마십니다. 맛은 맹물보다 약간 달콤하고 시원
한 특징이 있습니다. 끓이지 않고 생으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셔도 부담이 없습니다.
* 음식 활용: 수액을 요리에 활용하여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나 제철 산나물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5. 취급 방법
고로쇠 수액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액체이므로 취급 및 보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5-1. 성질
고로쇠 수액은 성질이 서늘하며 맛은 달고 미묘한 나무 향이 납니다. 체내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2. 보관 방법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
으므로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냉동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5-3. 약효 부위
고로쇠나무 약재의 주된 약효 부위는 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입니다.
5-4. 1회 사용량
고로쇠 수액은 약이 아닌 자연식품으로 간주되므로 특별히 정해진 1회 사용량은 없습
니다. 개인의 갈증 해소나 기호에 따라 원하는 만큼 충분히 마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수 리터씩 마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5-5. 독성
고로쇠 수액은 현재까지 알려진 심각한 독성이 없는 안전한 음료입니다. 오랜 기간 민
간에서 안전하게 음용되어 왔습니다.
5-6. 장기 복용
부작용 없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환절기나 피로 회복,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6. 채취 정보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는 특정 시기에만 가능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6-1. 서식지
고로쇠나무는 우리나라의 깊은 산 속, 특히 지리산, 백운산 등에서 많이 자생합니다.
서늘하고 습윤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선호합니다.
6-2. 채취 기간
고로쇠 수액은 주로 겨울이 끝날 무렵인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낮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일교차가 큰 시기에 채취됩니다.
이때 나무는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수액 형태로 저장하게 됩니다. 이른 봄인 4~5
월에는 잎보다 먼저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피는 시기가 오므로, 수액 채취는 이전에
이루어집니다 .
7. 약초 생김새
고로쇠나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단풍나무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7-1. 높이(키)
성장하면 20m 내외로 곧게 자라는 큰 키 나무입니다 .
7-2. 꽃 특징
4월에서 5월 사이에 잎이 나기 전에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핍니다 .
7-3. 열매 특징
열매는 9월경에 익으며, 두 개의 날개가 달린 시과(翅果) 형태로 바람을 타고 멀리 퍼
져 나갑니다.
7-4. 잎 특징
잎은 마주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는 단풍잎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물듭니다.
7-5. 번식 특징
주로 종자(씨앗)를 통해 번식합니다. 바람에 날려 퍼지는 열매를 통해 자생지를 넓혀
갑니다.
8. 비슷한 효능의 약초
고로쇠 수액처럼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 중 유사한 영양분 공급 및 해독 효능을 지닌
것으로는 자작나무 수액(음나무 수액, 다래나무 수액) 등이 있습니다. 이들 수액 또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 자작나무 수액: 피부 건강 및 이뇨 작용
* 단풍나무 수액(메이플 시럽): 항산화 및 면역력 강화
* 칡(갈근): 해열, 해독, 혈압 조절
* 두충나무: 관절 및 뼈 건강 강화
9. 참고 자료
* 5.다섯번째 이야기 - 뼈에 좋은 골리수, 고로쇠 수액 - 블로그
* 고로쇠 묘목, 골리수, 고로쇠나무, 고로쇠물 효능 : 네이버 블로그
* 고로쇠나무 Acer mono MAX - 권역별 자생약초 - 산청군청
* 고로쇠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반 지식 참고)
* '고로쇠수액', 영양 풍부·다디단 맛…'그런고로' 고로쇠 - 농민신문
[1] 블로그 - 5.다섯번째 이야기 - 뼈에 좋은 골리수, 고로쇠 수액 -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htojung/221688440503)
[2] blog.naver.com - 고로쇠 묘목, 골리수, 고로쇠나무, 고로쇠물 효능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imk96/223329881385?viewType=pc)
[3] 산청군청 - 고로쇠나무 Acer mono MAX - 권역별 자생약초 - 산청군청 (https://hw.sancheong.go.kr/oriental/selectMedhrbWebView.do?key=1242&codeId=TTOM01&dstrctSe=DSTR03&useRegnSe=&csnt=&medhrbNo=49&pageUnit=5&searchCnd=all&searchKrwd=&textKrwd=&flowerBegin=&flowerEnd=&fruitBegin=&fruitEnd=&pageIndex=2)
[4] gorosoe.kr - 고로쇠란?
(http://gorosoe.kr/mobile/html/gorosoe01.html)
[5] 농민신문 - '고로쇠수액', 영양 풍부·다디단 맛…'그런고로' 고로쇠 -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20318352724)